저는 당뇨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당뇨가 있으셔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월 1~2회 측정을 하는데 처음 몇 년은 스스로 당뇨관리를 하는데 방법을 잘 몰라서 좌충우돌했었습니다.
건강한 노후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정리해 보려합니다. (정리하다보니 내용이 많아서 글을 나누어 올리겠습니다.)
당뇨병이란 무엇인가요?
당뇨병은 혈액 내의 포도당(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대사 장애 질환입니다. 우리 몸은 음식을 섭취하면 그 중에서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며, 혈액 속의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가 에너지로 사용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당뇨병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1. 제1형 당뇨병: 이 유형은 주로 자가 면역 반응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췌장의 베타세포가 손상받아 충분한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게 되며, 이로 인해 혈중 포도당 수치가 상승합니다. 제1형 당뇨병은 주로 어린이나 청소년기에 발생하지만 어느 나이에서나 발병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인슐린 주사나 펌프를 통한 인슐린 보충이 필수적입니다.
2. 제2형 당뇨병: 이 유형은 인슐린 저항성과 췌장의 인슐린 분비 능력 저하가 결합된 결과로 발생합니다. 즉, 췌장이 인슐린을 만들기는 하지만, 몸이 그 인슐린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제2형 당뇨병은 성인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며, 비만, 식습관, 운동 부족 등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생활 습관의 개선, 경구용 약물 등으로 관리할 수 있으나, 진행될 경우 인슐린 주사 등을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다른 형태로는 임신성 당뇨병이 있으며, 이는 임신 중에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유형입니다.
당뇨병의 주요 증상으로는 과도한 갈증과 빈번한 배뇨, 체중 감소, 피로감, 시력 문제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관리되지 않은 당뇨병은 심혈관 질환, 신경 손상, 신장 질환, 시력 손실 및 발의 문제 등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니다.
당뇨병이 왜 위험한가요?
당뇨병은 혈당(혈액 속의 포도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만성 질환입니다. 당뇨병 자체가 여러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관리되지 않을 경우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다음은 당뇨병이 왜 위험한지에 대한 몇 가지 주요 이유입니다:
1. 심혈관 질환
당뇨병은 심장 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고혈당은 혈관 벽에 손상을 주고, 이는 혈류 장애와 혈전 형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심장 마비나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 신장 질환
당뇨병은 신장의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 이는 투석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3. 신경 손상
고혈당은 신경 섬유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특히 손과 발의 말단 신경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로 인해 감각 상실, 통증, 불타는 듯한 감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감염과 상처 치유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시력 손상
당뇨병은 눈에 영양을 공급하는 작은 혈관들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당뇨병성 망막증으로 알려진 상태로 발전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시각 장애나 실명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5. 발 문제
신경 손상과 혈류 저하로 인해 발에 상처나 감염이 생기기 쉽고, 치유가 어려워집니다. 심각한 경우, 발가락이나 발 전체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6. 피부 조건
당뇨병 환자는 다양한 피부 문제에 취약합니다. 고혈당은 피부 감염과 일부 피부 조건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7. 청력 손실
당뇨병환자들은 또한 청력 손실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연구에서 밝혀졌습니다. 고혈당은 내부 귀의 혈관과 신경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8. 임신 중 문제
당뇨병이 있는 여성은 임신 중에 특별한 건강 문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에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히 관리되지 않을 경우 모자 양쪽 모두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혈당은 태아의 과도한 성장을 유발하여 분만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출생 후 저혈당증을 겪을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9. 정신 건강 문제
당뇨병 환자는 우울증, 불안, 그리고 당뇨병 관련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 건강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이러한 조건은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으며, 당뇨병 관리 계획의 성공적인 실행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10. 감염 위험 증가
고혈당은 면역 체계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어 감염에 대한 취약성이 증가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특히 피부 감염, 요로 감염 및 호흡기 감염의 위험이 더 높습니다.
이처럼 당뇨병은 다양한 심각한 건강 문제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따라서 당뇨병 관리 및 모니터링은 매우 중요하며, 정기적인 의료 상담,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혈당 조절 등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통해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가족 중에 당뇨가 있는 경우 외에 당뇨의 위험이 높은 경우는 무엇이 있을까요?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여러 요인이 있으며, 가족력 외에도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포함됩니다:
1. 비만 또는 과체중: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복부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2. 연령: 나이가 많아질수록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제2형 당뇨병은 주로 45세 이상에서 자주 발생하지만, 비만의 증가와 생활 습관의 변화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3. 운동 부족: 규칙적인 신체 활동 부족은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운동은 체중 관리와 인슐린 민감도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4. 식습관: 과다한 설탕 및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 불균형한 식사는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5. 고혈압: 혈압이 140/90 mmHg 이상인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6. 이상 지질혈증: HDL(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거나, 중성 지방 수치가 높을 경우 당뇨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7. 임신성 당뇨병 이력: 임신 중 당뇨병 진단을 받았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아기를 출산한 여성은 제2형 당뇨병 위험이 높습니다.
8.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가진 여성은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9. 특정 유전적 요인 및 인종: 일부 인종 및 유전적 배경(아프리카계, 히스패닉계, 아시아계, 원주민 등)은 다른 그룹에 비해 당뇨병 발생률이 높습니다.
위의 위험 요인들 중 일부는 생활 습관의 개선으로 조절 가능하지만, 연령이나유전적 요인과 같이 불가피한 위험 요소들은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그러나 생활 습관에 관련된 위험 요소들은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당뇨병 진단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